청와대 불자모임인 청불회는 오늘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의

제 15대 청불회장 취임법회를 봉행됐습니다.

유민봉 청불회장은 취임사에서

불교의 찬란한 정신문화와 전통예술은

국민행복과 문화융성의 원형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합친다면 국민 모두가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문화의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회장은 지난 2011년 입적한 봉철 스님과

비구니 대행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청불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대덕 스님과 사부대중 모든 분들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불회가 정부와 불교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진력하고

불교적 가치관과 불교계 목소리를 국정에 녹여내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법회에는 자승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 인공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등 주요 종단의 스님들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김동건 불교포럼 대표,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등

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박범훈 전 청불회장이 참석해 자승스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법회에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기념 리셉션이 열렸습니다.

유민봉 신임 청와대 불자회장은 영주 양백정사에서 수행에만 전념하다

지난 2011년 입적한 봉철스님의 유발상좌로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와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를 거쳐

현재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맡고 있습니다.

청불회는 지난 1996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처음 만들어져

불교계와 청와대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2013-05-03 오후 3:25:48

전경윤 기자 / kychon@bbsi.co.kr

출처 : BBS 홈페이지 - http://www.bbsi.co.kr/news/news_view.asp?nIdx=60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