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기자회견문 발표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1.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로 인해 우리 종단은 지난 2월 종단의 지침을 통해 각종 법회 및 행사 등을 중단하였고, 일부 주요 사찰에서는 산문폐쇄 등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 코로나19 사태가 국민과 세계인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여 불교계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국가적 위기의 극복과 국민과 함께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하는데 매진하고자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행사일정을 윤4월인 5월로 변경하여 치르기로 하였습니다.
3. 이에 4월 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5월 30일(토, 윤 4월 8일)로 변경하고, 4월 25일 예정하였던 ‘연등회(연등축제)’를 5월 23일(토)로 조정하였습니다.
4. 특히 4월 30일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약 1만 5천여 사찰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입재하여 한 달 동안 모든 불교도들이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을 모아내고, 5월 30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통해 회향할 계획입니다.
5. 부처님오신날 법요식과 연등회를 윤4월로 변경하고자 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정부당국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조속히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되어 우리 국민들과 모든 인류가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발원하는 불교계의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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