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 일정이 7월 13일로 확정됐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은 어제 오후 종무회의를 열고, 앞서 5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일정을 상정하고 이같이 확정했습니다.
제26대 총무원장 선거는 2,000여명이 참여하는 직선제의 바람도 있었지만, 중앙종회의 종헌과 종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현행 간선제로 치러집니다.
<SYNC> 진성스님/태고종 총무원 재경부장
(이번에 직선제가 됐으면 종단의 발전이 많이 됐을 것이고, 총무원장 선거에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차기 총무원장이 들어서면 직선제 문제는 분명히 실시될 것으로 봅니다.)
우선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현재까지 현 총무원 부원장 백운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 종회의원 대은스님, 제주교구 종무원장 탄해스님, 전북교구 종무원장 도광스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16일 추첨을 통해 후보자 번호가 정해지면 17일부터 약 1개월 동안의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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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간의 합의가 이뤄지면 1회 이상 정견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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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진성스님/태고종 총무원 재경부장
(당연히 총무원장 선거를 하는데 있어서 정견발표와 토론회가 없어서는 안돼죠. 그리고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지난 총무원장 선거 때보다 더 짜임새 있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13년 제25대 총무원장 선거의 경우 3차례에 걸쳐 정견발표와 후보자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같은 선례에 따라 이번 제26대 선거에서도 최소 1차례 이상 후보자 토론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G IN>
선거인단은 56명의 중앙종회 의원과 총무원장 선거인단,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과 봉원사, 선암사, 청련사, 법륜사, 백련사 주지 등이 포함되며,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모두 140여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총무원장 투표는 다음달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불교 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곧바로 개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개표를 통해 당선인이 확정되면 오는 9월 23일부터 4년간 제26대 총무원장의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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