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성명서 발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2012. 06. 07

    본회 사무국에서는 회원종단을 대표하여 최근 발생한 대한불교조계종 일부승려들의 승풍실추 사태와 관련하여, 오늘 조계종 측에서 발표한 “쇄신내용”을 접하고 “불자님과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게 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 별첨 ; 성명서 1부 끝.

- 전문내용 -

불자님과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일부 승려들의 승풍실추 행위와 관련하여 공업중생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불자님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참회합니다. 이는 비록 일부 승려들의 일이었지만, 수행자로써 비판받아 마땅한 행위로 불자님들과 국민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사부대중으로 구성된 ‘승가공동체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하여 사회적 요구와 불자님들의 바램에 부응하여 실추된 불교의 모습을 일신하고자 하는 참회의 실천의지를 담은 쇄신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본회 회원종단 일동은 쇄신안에 담긴 “재정 투명화와 청정승단 회복 ‧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이 부디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며, 깊은 공감과 함께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표명합니다. 향후 안정적인 종단운영으로 불자님과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주는 조계종단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불자님과 국민 여러분 !

 한국불교는 1,700년의 세월동안 우리민족의 애환을 함께 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한국불교 승가 모두는 역대 선사들의 서릿발 같은 수행과 정진으로 일구어 놓은 한국불교의 역사를 잊지 않는 승가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구도의 과정에서 수행자로써 위의를 지키지 못한 잘못은 크게 꾸짖어 주시고, 올바른 승가의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일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무차별적인 폭로는 한국불교를 흔들고, 나아가 사회적으로는 불신을 조장하는 소모적 행위로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모두는 서로 존중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한국불교가 되도록 참회하며 정진하겠습니다.

  불기2556(2012)년 6월 7일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보문종, 총지종, 원효종, 일승종 대각종, 일붕선교종, 총화종, 용화종, 법륜종, 조동종, 대승종, 삼론종, 법상종, 미륵종, 본원종, 염불종, 미타종, 진언종, 법화종, 여래종, 원융종, 정토종 (26개 종단)